두산은 내년에 9위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두산 베어스가 여섯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에 명문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올해 정규시즌에서 9위를 차지한 두산이 새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53)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2년간 최대 20억 원(약 160만 달러)(계약 보너스 5억 달러, 연봉 5억 달러)입니다.

현역 시절 투수로 활약했던 김원형은 프로에서 21년간 활약하며 545경기에서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SK에서 플레잉 코치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코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두산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SK와 롯데에서 활약한 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두산의 1군 투수 코치로 재직했습니다. 2021년 SSG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22년 SS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전설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23년 SSG를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결국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작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타이거즈 2군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마침내 두산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두산이 다른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감독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원형 감독은 두산에서 코치를 역임한 적이 있지만, 이는 두산의 기존 감독 접근 방식에서 크게 벗어난 것입니다.

두산의 전신인 OB는 1982년 김영덕 감독 체제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성근, 이광환, 이재우, 윤동균 감독을 거쳐 1995년과 2001년 쌍방울 초대 감독인 김인식을 영입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이후로 두산은 2004년 김경문, 2012년 김진욱, 2014년 송일수, 2015년 김태형, 2023년 이승엽 등 감독 경험이 없는 신인 감독들을 임명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두산으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선택입니다. 전력을 고려할 때 팀에 딱 맞는 선수일 수 있습니다. SS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도 두산에서 감독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팀 내부 역학 관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김원형 감독은 KBO 구단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투수 육성과 관리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젊은 선수들 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우승팀을 꾸릴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김원형 감독 선임 결정을 설명했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명문의 두산 베어스를 이끌게 되어 큰 영광이며,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기회를 주신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두산 베어스는 항상 역동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었습니다. 이 '허슬도' 문화를 재건하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겠습니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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